이순신 부산포대첩 재조명…부산서 추모강연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대첩을 재조명하는 강연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8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대첩을 재조명하는 'Memory Busan'(부산을 기억하다) 추모강연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충렬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기념공원, 민주공원, 유엔평화기념관, 보훈청, 부산시교육청, 부산관광공사 등 부산의 8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1592년 이순신 부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임진왜란의 가장 큰 승전이었던 부산포대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부산포대첩은 1592년(선조 25년) 9월 1일(음력)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부산포 해안에서 일본 군선 100여 척을 격침한 해전이다.
부산은 임진왜란 발발 이후 왜군이 점령하면서 일본의 침략기지 역할을 하게 됐지만, 부산포해전 승전으로 왜군의 수군 활동이 위축됐고 조선 수군은 해상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성과를 거둔다.
강연회는 추모기관소개, 영상소개, 강연회 순으로 열리며 임원빈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부산포 해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임 교수는 순천향대학교에서 이순신연구소장을 지냈고 '이순신 승리의 리더십' 등 4권의 도서를 저술하는 등 임진왜란 분야 전문가다.
충렬사 관계자는 "부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부산포해전을 재조명하는 이번 강연회로 시민들이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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