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3%, 독일 46%, 프랑스 41%, 이탈리아 56%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에서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을 위해 입시 공부에 매달리는 것과 달리 유럽연합(EU)의 경우 고등학생(만14~16세) 가운데 약 절반은 취업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고등학생 가운데 49.3%가 조기취업을 위해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의 직업교육과정 이수자 비율 48%보다 1% 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이다.
남학생의 경우 54.0%, 여학생의 경우 44.5%가 각각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해 남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EU 회원국 가운데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고교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체코로 72.9%에 달했고, 핀란드(71.3%), 슬로베니아(70.4%), 크로아티아(7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키프로스의 경우 고교생의 16.7%만이 직업교육과정에 등록했고 헝가리(21.4%), 리투아니아(27.2%), 몰타(28.8%), 그리스(29.1%) 등도 직업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고교생 비율이 30%가 안 됐다.
또 독일의 경우 고교생의 46.3%가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었고, 프랑스 40.6%, 영국 53.1%, 이탈리아 55.6%, 스페인 34.8% 등이었다.
대부분의 EU 회원국은 고교생들에게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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