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나노기술 집결…'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7일 개막
창원컨벤션센터서 9일까지…학술대회·전시회 등 다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21세기 연금술이자 4차 산업혁명 유망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5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이하 나노피아 2018)'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 풀만호텔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밀양시와 공동으로 '다시 한걸음의 도약!(Nanopia, Beyond New Limit!)'이라는 주제로 나노피아 2018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내외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학술대회와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디자인 설계대회), 투어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나노기술연구 저명인사 36명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20개국에서 연구한 나노소자와 공정, 나노금형 등 6개 분야와 관련한 244편의 나노기술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신시아 라리브(Cynthia Larive) 부총장 등 국내외 나노기술분야 저명인사 3명의 기조 강연도 예정돼있다.
신시아 라리브 부총장이 '나노소재의 저변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현식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2차원 세계의 물리학'을 주제로, 김동명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 전무는 '나노기술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나노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6개 회의별로 진행되는 학술발표 으뜸 강연인 키노트 강연에서는 중국에서 과학기술 분야 최고 대학으로 알려진 칭화대학의 주홍웨이 교수와 김지환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의 초빙 강연도 이어진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튜토리얼 강연에서는 박귀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세포 외 기질과 그 재생적 응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상엽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유기적 발광 다이오드의 기본원리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콘퍼런스 기간에 5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가 계속된다.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나노기술 연구기관과 풍산홀딩스, 유로산업, 대호아이엔티 등 나노기업이 참여해 50여개 부스에서 나노신소재 발열체, 표면처리제, 전도성 필름 등 다양한 나노응용 제품을 전시 홍보한다.
전시회에서는 현재 조성 중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홍보와 함께 밀양시가 추진하는 나노 혁신 클러스터 현황도 소개한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2021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업체 4곳과 투자협약(MOU)도 체결한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에코페키징코리아 등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만8천600㎡에 4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조성 중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오는 12월에 착공한다.
공학 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올해는 대학생 참가 신청이 43건(전국 11개 대학, 144명)으로 지난해 21건보다 많이 늘어났다.
천성봉 도 미래산업국장은 "그동안 나노피아 행사를 통해 나노기술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나노 산업 기술 동향을 공유하면서 기업 기술혁신과 학계 나노기술 연구개발 확산에 이바지해왔다"며 "앞으로 나노피아 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