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어업정보통신국 신설…서·남해권 어선안전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서·남해안 지역 어업인의 안전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일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이하 완도통신국)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초단파대 무선전화 의무설치 어선이 기존 5t 이상에서 2t 이상까지 확대됨에 따라 등록어선 수가 가장 많은 전남 서·남해 지역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완도통신국을 신설하게 됐다.
완도통신국은 국비와 지방비, 수협 예산 등 총 31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384.45㎡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어업정보통신실, 어업인 안전조업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봉사실 등을 갖췄다.
관할 행정구역은 완도·강진·장흥·해남군 등 4개 군으로, 어선 안전조업 지도와 교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조업선 관리, 방재업무, 연근해 어선의 어획실적 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5월 보령통신국에 이어 완도통신국을 신설해 서·남해안 지역 어업인의 안전조업 지원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조업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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