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에 어우홍 전 감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야구 원로인 어우홍(87) 전 감독이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어 전 감독은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일본과의 결승에서 기적 같은 승리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원로 야구인이다.
김재박 전 감독의 개구리 번트, 고려대 2학년생으로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 선명했던 선동열 전 감독의 완투 쇼로 많은 야구팬의 기억에 남는 경기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룬 어 전 감독은 1982년 세계야구연맹이 정한 올해의 감독상과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프로로 넘어와 어 전 감독은 MBC 청룡(1984∼1985년)과 롯데 자이언츠(1987∼1989년) 감독을 지냈다.
감독 은퇴 후에는 초대 일구회장(1991년), KBO 규칙위원장(1992∼1996년), KBO 원로 자문단(1991년∼)으로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일해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의 애국가는 열혈 야구팬이자 '명품 보컬리스트'로 불리는 가수 케이윌이 부른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