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콥트교도 탄 버스에 총격…7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북부 민야 지역에서 콥트교도가 탄 버스에 괴한 일당이 총격을 가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총격 당시 이 버스는 예배를 위해 콥트 교회로 향하던 길이었다.
총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무장 조직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슬람 수니파가 대다수인 이집트에서 콥트 교도는 10% 정도(약 900만명)를 차지한다.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2014년부터 콥트 교도에 대한 테러가 빈발했다.
IS는 콥트교를 이단 종교라면서 자신들의 원리주의적 종교성을 과시하고 공포를 조장하려고 콥트 교도를 테러 표적으로 삼는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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