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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화장품' 중국서 위생허가 첫 획득…미국 수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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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화장품' 중국서 위생허가 첫 획득…미국 수출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화장품'(JCC)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위생허가를 받는가 하면 미국 수출길에도 오르는 등 세계에서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테크노파크(JTP) 화장품공장에서 생산된 '제주인디'라는 회사의 제주화장품 쪽 마스크팩이 지난 7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화장품이란 제주산 원물을 5∼10% 이상 사용해 제주의 맑은 물로 제주에서 생산한 화장품을 말한다.
중국에 처음 화장품을 수출하려면 CFDA가 공인한 위생허가기관에서 위생 안전성 검사를 받고 나서 위생허가를 신청해 허가증을 받아야 하는데 제주화장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번에 제주인디의 마스크팩이 허가를 받은 것이다.
도는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태 이후 한국 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제주화장품이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은 그만큼 JTP 생산 화장품의 품질과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JTP 화장품공장에서 생산된 시아코스메틱의 바이오셀룰로오스마스크 스텝1, 스텝2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5만개를 추가 납품한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북미 시장에도 제주화장품이 진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도와 JTP는 2014년부터 17억원을 투입해 화장품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제주화장품 제조 업체들을 위한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2022년까지 '제주 청정자원 화장품원료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JTP 화장품공장과 더불어 제주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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