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2일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지난 1일 오후 5~6시께 흑산도 및 홍도 서방 우리 수역에서 그물코 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조업을 통해 어획한 참조기 등 어획물의 양은 총 2천500㎏에 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이들 어선을 흑산도 인근 해상으로 압송해 사건 경위와 추가 혐의 등을 조사 중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불법 어획물 전량을 압류하고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김옥식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조업 조건을 지키지 않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어업 지도선을 상시 배치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해 불법조업 근절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 어선 12척을 포함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 총 64척을 나포해 담보금 39억여 원을 징수한 바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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