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기간 얻은 수익금 70만원 대학 발전기금 기탁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대 미화원들이 대학 축제 기간 얻은 수익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원들은 1일 오후 총장실을 방문, 오덕성 총장에게 "도서관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7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70만원은 조합원들이 지난 9월 열린 '백마대동제' 기간 음식 판매 부스에서 김밥과 파전 등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이다.
조합원들은 "적은 돈이지만 70만원을 신축 중인 도서관 발전기금에 보태려고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황이하 조합장은 "대학 축제에 참여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합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의미 있는 기부금인 만큼 학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은 조합비와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아 2014년부터 5년 동안 매년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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