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사고 후 4㎞ 도주한 운전자, 음주측정도 거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음주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경찰 추적을 피해 도심을 4㎞ 도주하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검거된 뒤에도 음주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측정은 거부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일 음주 운전 혐의로 A(5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에 있던 순찰차를 총출동시켜 A씨 차량을 뒤쫓았다.
A씨는 4㎞가량을 도심에서 질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음주측정은 거부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와 함께 A씨에게 음주측정 거부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밤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역주행과 곡예 운전을 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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