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일 사고 차량에 유리막 코팅을 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코팅 비용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로 자동차정비업자 A(45)씨와 B(41)씨, 사고 차량 수리 의뢰 고객 5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2016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사고 차량 수리를 의뢰한 고객 4명에게 유리막 코팅을 무료로 시공해 주겠다고 권유하고 나서 사고 이전에 유리막 코팅이 있던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청구해 3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리막 코팅은 차량에 긁힘, 부식, 오염 방지 등의 목적으로 표면에 유리 성질의 코팅을 하는 작업을 말한다.
경찰은 "정비업자들이 유리막 코팅을 무료로 해준다거나 보험금을 나누어 갖자고 고객을 꼬드겨 사고 이전 날짜로 된 유리막 코팅 품질보증서를 허위로 꾸며 보험사에 제출하는 수법을 사용해 보험금을 편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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