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다서 보트 전복…낚시꾼 3명 모두 구조
(포항=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31일 오후 5시 30분께 경북 포항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다무포해수욕장 인근에서 레저 보트가 전복돼 A(42)씨 등 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A씨 등은 오후 3시께 레저 보트(90마력)를 타고 나가 낚시하던 중 스크루에 이물질이 걸려 표류하다가 파도에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물에 빠졌다.
A씨 등 2명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레저 보트에 의해 구조됐으나 B(40)씨는 갯바위까지 밀려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초 때문에 구조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출동시켜 30여분 만에 B씨를 구조했다.
B씨는 병원에 후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을 꼭 해달라"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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