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쩍 뜬 부부예능…최고 스타는 한고은-신영수
함소원-진화 꾸준한 인기…김한길-최명길 노익장 과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원래 스테디셀러로 불렸지만, 올해는 유독 스타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뜨겁다.
'부부 예능'은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와 인기도도 중요하지만 '스타 캐스팅'이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정 커플의 독보적인 조합이 시청률과 클립 영상 재생 수를 견인한다.
1일 지상파, CJ ENM,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은 온라인 방송 클립 재생 수에 기반해 10월 한 달간 관련 영상 클립 재생수를 살펴 부부별 활약도를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1천171만8천734회로 가장 많은 재생 수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부는 신영수-한고은(557만5천327회)였다. 특히 '"연예인 며느리 부담스러웠다" 한고은 시아버지, 진솔 고백' 클립이 52만3천617회 재생,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며느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아버지의 모습과 남편을 선택한 이유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한고은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냈다.
프로그램 재생 수 2위는 TV조선 '아내의 맛'(324만4천124회)으로, 그중에서도 한중커플 함소원-진화 부부의 출연 클립이 226만3천187회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클립은 '925,000원 쿨 거래! 대륙의 황금빛 손주 사랑'으로, 함소원의 순산을 앞두고 유아용품 가게를 찾은 시부모가 매장을 한 번에 '싹쓸이'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역시 대륙의 스케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 등장한 다크호스 부부도 있으니 바로 김한길-최명길 부부로 노익장을 과시한다.
이들이 출연하는 tvN '따로 또 같이'는 프로그램 클립 총재생 수가 231만1천477회를 기록했으며 김한길-최명길 부부의 클립은 99만1천483회 재생됐다. 특히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잉꼬부부 생활을 이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폐암 4기를 거의 극복한 김한길의 고백이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동상이몽2'의 소이현-인교진 부부와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한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