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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청문회서 지역경제살리기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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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청문회서 지역경제살리기 집중 질의
경남도의회, 출자출연기관장 다섯 번째 청문회…경남개발공사만 남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도의회가 협약한 도내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 대상 중 다섯 번째인 안완기(54)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렸다.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안 후보자를 대상으로 능력·자격 검증(공개)과 도덕성을 검증(비공개)했다.
도의원들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경남테크노파크 역할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일수(거창2) 의원은 "경남테크노파크 사업은 창원과 김해에 몰려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한 경남TP 역할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안 후보자는 "경남TP가 지역 균형발전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며 "도청이나 도의회에서 각종 여건을 종합 고려해 정무적 판단을 하면 경남TP는 조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준호(김해7) 의원은 "과거보다 경남TP 사업분야가 다른 지자체에 추월당하고 있다"며 "향후 주력산업은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이에 안 후보자는 "충북이나 충남 등 뜨고 있는 전자·전기·반도체 등 성장분야를 지원하는 TP와 비교해 기존 전통산업 기반의 경남TP의 성적표는 좋지 않다"며 "새로운 분야인 의료기기나 나노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고민하고 기존에 잘하는 기계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스마트공장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류경완(남해) 의원은 "경남도가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야기하고 구체적 방법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 중이다"며 "스마트공장이 위기에 처한 경남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자는 "스마트공장 자체는 결과물이 아니다"며 "스마트공장이나 스마트산단은 결과물을 얻는 데 필요한 원가 측면의 경쟁력 강화라고 본다"는 견해를 내놨다.
류 의원이 경남로봇랜드재단과 업무 중복이 있다고 지적하자 안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 중에 업무가 중첩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불필요하거나 중복으로 인한 낭비 요인이 있다면 관련 기관끼리 협의해 제도를 개선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이날 청문회에서는 승강기산업과 로봇산업 육성 방안, 의생명센터 육성, 조선산업 부활 방안 등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묻기도 했다.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법대 석사학위를 받은 안 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김&장 법률사무소 팀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준법 컨설팅 대표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내달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만 남겨두고 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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