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영하 6.3도…바람 불어 체감기온 '뚝'·산불도 조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설악산 중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6.3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영서 대부분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5.7도, 홍천 서석 영하 3.9도, 화천 상서 영하 3.6도, 춘천 남산 영하 2.7도, 대관령 영하 1.3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전날보다는 1∼2가량 높은 분포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12∼14도, 산지(대관령·태백) 9∼11도, 동해안 13∼1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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