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8.86

  • 1.78
  • 0.07%
코스닥

681.56

  • 8.09
  • 1.17%
1/3

교통·소음 문제 여수 낭만포차, 이전-존치 의견 '팽팽'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교통·소음 문제 여수 낭만포차, 이전-존치 의견 '팽팽'
"시민 불편, 이전해야" vs "불편사항 개선, 존치해야"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교통체증과 소음,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수 낭만포차 이전 문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30일 오후 전남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낭만포차 문제점 해소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서는 낭만포차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정희선 청암대 호텔항공서비스과 교수는 기조 발표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 낭만포차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18개의 포차를 50개로 확대해 세계적인 규모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대로 이전하는 형식이 아닌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낭만포차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 낭만포차를 현 위치에 존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패널로 나선 이상율 아름다운가게 전남본부 대표는 "여수의 5대 관광지의 인기도를 분석해보면 낭만포차의 인기가 월등하게 높게 나온다"며 "주차나 흡연 문제 등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천석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여수를 살린 낭만포차를 현 위치에서 이전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존치하되 잘못된 점을 개선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여수시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2016년 5월 2억3천만원을 들여 문을 연 낭만포차는 18개 포차가 운영 중이며 '여수 밤바다'와 함께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말이면 종포해양공원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의 공약인 낭만포차 이전을 위해 사업비 5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며 삭감했다.
여수시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낭만포차 이전 문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