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창원시 첫 당정협의회 "집권세력 책임감 가져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와 창원시가 30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창원시가 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가 탄생한 지 만 8년이 됐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인구가 4만명 줄고 일자리,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창원시가 축소 지향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지역이 어렵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시정을 책임지고 더 나은 지역을 만들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집권세력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도당과 지방의원들이 혼연일체로 발전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김기운(의창)·권민호(성산)·하귀남(마산회원)·황기철(진해) 지역위원장과 배용훈 마산합포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은 "허성무 시장이 성공하도록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동반자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창원시청 실·국장급 공무원, 민주당에선 5개 창원시 지역위원장과 도·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민주화운동 기념관,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사업, 친환경 수소에너지 선도도시 추진 등에 관심을 가져 줄 것과 예산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이 처음으로 창원시장에 당선됐다.
시의회 역시 자유한국당이 쭉 다수당을 이루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1석씩 의석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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