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여건 대폭 개선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전문인력과 평생교육기관 부족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성인 장애인을 위해 평생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관내 민간이 운영하는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시설 3곳에 내년부터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평생교육사 3명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또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비 지원사업 대상도 현재 7곳에서 내년에 10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올해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 등 7개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37개 프로그램 운영비(대상 4천226명)를 지원했다.
장애인 평생교육활동가 양성과정도 새로 개설해 내년에 모두 30명의 인력을 양성해 관내 장애인평생교육기관에 지원할 방침이다.
성인장애인 특성과 수요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매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장애인복지관과 여성회관 등에서 운영하던 67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내년에 100개, 2020년 130개로 2배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카페, 학원 등 민간시설을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우리 동네 학습공간' 조성 사업을 시행할 때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보해 장애인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동네 학습공간' 37곳 중 11곳에만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있다.
장애인의 평생교육기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용인시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장애인평생교육기관 메뉴를 새로 개설해 기관별 강좌정보를제공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이는 시민 누구나 배움이 행복한 평생교육도시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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