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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1억 기부 동문에 레드카펫 깔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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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1억 기부 동문에 레드카펫 깔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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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1억 기부 동문에 레드카펫 깔아 예우
    전호환 총장 "56년 만에 모교 방문 따뜻이 맞는 건 당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지난 24일 부산대 본관 현관 로비에는 때아닌 레드카펫이 깔렸다.
    외국 대학 총장 등 주요 귀빈 방문 때만 사용하던 레드카펫이었다.
    그러나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주인공은 이 대학 법과대 행정학과 57학번 동문 손병목(82)씨.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손 씨를 맞이하고자 대학본부 측이 귀빈 방문 때 사용하던 레드카펫을 깐 것이다.




    이날 전 총장은 1층 현관까지 마중 나와 모교를 방문한 손 씨를 따뜻이 맞았다.
    전 총장은 "56년 만의 모교 방문이고 공무원 생활을 하며 알뜰하게 모은 소중한 돈을 선뜻 기부하시겠다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손 씨는 1962년도에 졸업한 뒤 강원도 홍천의 한 중학교에서 6년 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68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부산시장 비서관, 내무부 차관 비서관 등을 거쳐 경기도 동안구 부구청장을 마지막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대학 다닐 때 받은 은혜를 언젠가는 갚겠다는 마음을 갖고 살았다"며 "맹세했던 내 삶의 약속 중 하나를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근래 들어 대학설립 초창기인 1950∼60년대 고학번 동문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등 발전기금 출연이 줄을 잇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김창석 동문(행정학과 56학번)을 시작으로 1억원 이상 개인 후원만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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