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는 태국 내 관광목적지로서의 전남 인지도 제고를 제고하기 위해 홍보 확대 및 지역 방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한국 여행 시 전남을 방문하는 태국인의 비율은 0.4%에 불과할 정도로 태국 내 관광목적지로서 전남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5월 제주항공의 '방콕-무안'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공사와 전남은 태국 내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두 기관은 다음 달 1일 태국 방콕 래디슨 불루 호텔에서 '태국 내 전남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태국 유력매체 미디어 홍보 및 여행업계 대상 관광 설명회와 초청사업 개최 등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판촉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어서 양국 여행업계 인사 130여 명이 참여하는 '전라남도 관광의 밤' 행사도 연다.
한국과 전남 관광에 대한 설명회와 기업간거래(B2B) 상담도 있을 예정이다.
또 공사 방콕지사는 지사가 구축한 태국어 페이스북(팬 약 40만명) 등 온라인 홍보·마케팅 채널을 전남이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남 특별홍보주간을 설정하여 전남 관광 심층정보를 시리즈로 게시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병행 개최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용률이 높은 태국시장에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전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고봉길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장은 "태국은 방한인원이 연 50만명이 넘는 대형시장으로 성장했으나, 국내 방문지역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며 "전라남도와의 협력사업이 한국 서남부권 관광 활성화와 태국인의 한국 관광루트 다변화 등 일거양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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