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꽃장식도 저탄소로…'에코웨딩' 탄소발자국 인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결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에코웨딩 서비스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에코웨딩 서비스는 한지나 쐐기풀로 만든 웨딩드레스, 뿌리가 살아 있는 부케, 하객에게 나눠줄 수 있는 화분 등을 사용한다.
예식장은 '대지를 위한 바느질' 사옥을 활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에코웨딩을 하면 커플당 일반 결혼식 평균보다 약 38% 적은 평균 27.5㎏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을 생각하고 낭비를 줄이는 에코웨딩이 새로운 결혼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저탄소 생활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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