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올해 제22회 가톨릭학술상 본상 수상작으로 19세기 독일 신학자 하인리히 덴칭거가 쓴 '신경, 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선언 편람' 한국어판을 선정했다고 가톨릭신문사가 25일 밝혔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펴낸 이 책은 2천년간 이어진 가톨릭 공식 가르침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경(信經)은 신앙 고백을 위해 가톨릭 교의(敎義)의 요체를 적은 권위 있는 공식적 진술을 뜻한다.
14년에 걸친 번역 작업에는 이성효 주교, 심상태 몬시뇰, 곽진상·황치헌·박현창·박찬호 신부가 참여했다.
가톨릭학술상 연구상은 '세상의 빛'을 쓴 이기우 신부, 번역상은 '삼위일체론'을 우리말로 옮긴 윤주현 신부가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4시에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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