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수욕장의 바가지요금과 친절도 등을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최근 3년간 평균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협재·이호테우·함덕 해수욕장 이용객 1천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해수욕장 방문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3.65점(5점 척도)으로,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왔다.
접근성(3.85), 탈의·샤워실 시설(3.72), 해수욕장 수질(3.72)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주차시설(3.55), 시설 및 물품가격(3.47), 친절도(3.39), 화장실 관리(3.33)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비교적 낮아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재방문 의사와 타인추천의향은 각각 3.85점과 3.84점으로 해수욕장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만족도 조사에서 지적된 불편사항 등 부족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해수욕장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약 244만명으로 지난해 278만명 대비 약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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