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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축구 스타들, 출신고 명예 걸고 한판 대결
11월 3, 4일 파주 NFC에서 제11회 OB 축구대회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를 빛냈던 내로라하는 왕년의 스타들이 출신 고교의 명예를 걸고 추억의 그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지난 2008년 창설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전국 고등학교 OB 축구대회가 다음 달 3일과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다.
한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40대부터 70대까지의 올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장의 힘을 보여줄 무대다.
고교 명문인 배재고(창단 1902년)와 경신고(1904년), 동래고(1912년), 중동고(1924년), 한양공고(1945년), 동북고(1953년), 대신고(1953년), 영등포공고(1955년)를 비롯한 11개 고교를 졸업한 추억의 스타들이 40대와 50대, 60대로 나눠 경기를 벌인다.
이들 학교는 국가대표를 배출한 요람이자 당대 고교 최강을 다투던 라이벌이라서 대선배들의 대결은 학교 자존심이 걸려 있어 후배들 못지않은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23일 11회 대회의 대진 추첨을 마친 가운데 예선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최연장자들이 출전하는 60대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회 챔피언 대신고와 동래고, 영등포공고, 경희고, 안양공고가 같은 B조에 묶였다.
경희고에는 1970년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정교한 크로스와 득점력까지 뽐냈던 이영무 전 고양FC 감독이 직접 선수로 뛴다.
또 1967년 중앙정보부가 만들었던 양지팀 멤버로 뛰었던 축구 원로 조정수(74) 전 서울시축구협회 부회장은 대신고 멤버로 노익장을 과시할 예정이다. 대신고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모교이기도 하다.
동래고는 김호 대전 시티즌 대표와 박성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배출했고, 영등포공고는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졸업했다.
또 한국의 '원조 스트라이커'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를 배출한 동북고는 60대 부문 A조에서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모교인 경신고, 중동고, 한양공고, 개성고(부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40대 멤버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현영민 SPO TV 해설위원이 경희고 엔트리에 등록했다.
경희고는 40대 부문에서 영등포공고, 중동고, 동래고, 한양공고와 같은 B조에 편성됐다.
대회는 A, B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조 1, 2위가 크로스로 준결승을 벌인 뒤 4강 승자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편 작년 대회 때는 40대 동북고, 50대 한양공고, 60대 대신고가 각각 우승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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