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루' 주제로 주민소통 공간 확장 내년 5월 착공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군이 청사신축 기본설계를 확정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기본설계는 본 청사 7층, 의회청사 5층으로 '해남루'를 주제로 주민소통공간을 확장했다.
1층은 북카페, 커피숍 등 군민 이용 공간과 해남역사관, 해남특산품 전시장 등을 배치했다.
2층에는 대회의실과 주민소통실이, 3∼6층은 직원 업무공간, 7층은 CCTV 관제센터, 구내식당을 계획했다.
특히 해남루는 읍성으로 가로막힌 해남군민광장과 신청사를 연결하며 뒤편 금강산과 수송성을 중심축으로 확장해 북으로는 금강산을, 남으로는 군민광장을 조망하는 군민 소통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읍성은 역사성 등을 제고해 문화재 전문가 조언을 받아 현 위치에서 정비하고 읍성의 노거수도 신청사와 조화롭게 정비, 보존할 계획이다.
교통체증, 주차문제 등도 관계기관·전문가와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청사 주변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현 청사 이전·철거 후 조성될 군민광장도 지금부터 철저한 계획을 세워 군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기본설계가 확정된 만큼 다음 단계인 실시설계도 군민·청사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군의회·직원 등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면서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 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의 랜드마크이자 군민 문화·복합 행정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청사신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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