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北 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 신청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시가 남북한이 합의한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거제시는 24일 통일부에 평양예술단 공연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장승포동에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을 공연 장소로 제안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1천209석 규모다.
거제시는 6·25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포로수용소가 있던 곳인 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남북교류 담당'을 신설해 남북교류사업에 적극 나서는 점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또 6·25 전쟁 때 흥남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점, 거제시의 새로운 시정 슬로건이 평화를 강조한 '세계로 가는 평화도시 거제' 인 점 등도 꼽았다.
거제시 외에 서울시,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경남 창원시 등이 각각 북한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유치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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