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 이용하는 시대 눈앞에"
교통안전공단, 통합결제 시스템 개발 착수…내년 말 제주서 시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용한 항공·버스·지하철·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의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 머지않아 현실화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4일 이를 위해 '통합결제 시스템'(One Pay, All Pass)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개발(R&D)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2016년 핀란드가 도입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MssS'는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공단은 기존 'MaaS' 시스템에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개인 인증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제주도를 시험공간(테스트 베드)으로 지정, 내년 말 통합결제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시연을 통해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객이 제주 여행을 하며 이용한 항공기, 택시, 버스, 자전거 등 비용을 한 번에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험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통합결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대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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