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결된 금북정맥 생태축…30억 들여 천안 구간 복원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도로 개설로 끊긴 금북정맥 충남 천안 구간이 다시 연결됐다.
천안시는 금북정맥(경기도 안성 칠장산∼충남 태안 안흥진 295㎞) 생태축 연결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북면 운용리 부수문이 고갯길에 생태통로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이 도로는 57번 지방도가 뚫리면서 생태축이 단절됐었다.
생태터널은 총연장 60m, 복원 폭 30m, 도로 폭 9.2m 규모의 육교형으로 조성됐다.
시는 터널 위에 소나무, 산벚나무, 산철쭉 등을 심어 보행자를 위한 흙길 등산로와 함께 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설치했다.
김덕환 시 산림녹지과장은 "생태통로 개설로 단절됐던 천안 금북정맥이 연결됨에 따라 생태계 복원은 물론 등산객의 보행로 확보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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