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운수노조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는 2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울산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일하지만 장애인 대기 시간에 사용되는 휴게시간 때문에 임금은 6시간 30분에 해당하는 것만 받는다"며 "임금과 복지가 다른 지역보다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책정하는 이들 임금은 통상임금 지급기준에 맞지 않고, 보건복지부 기준도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노동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안전을 위해서도 임금을 현재 기본급에다 운행 수익금을 더하는 방식에서 월급제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노동자들과 계속 논의 중이다"며 "이용하는 장애인 역시 불편함이 없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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