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워싱턴서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등과 회담
북미협상 앞두고 비핵화·평화체제 추진 전략 협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23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협상대표 회담을 갖고, 이어서 미국 행정부 내 한반도 주요 관계자들과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미 후속 협상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협의에서 한미 양측은 이 본부장의 최근 방중 결과와 비건 대표의 러시아 및 유럽 순방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평화체제 추진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북미 후속 대화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자신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고위급 회담이 약 10일 후 열리길 기대한다고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와 더불어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철도연결을 포함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한 대북 제재 예외 허용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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