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인기…두달만에 5만명 돌파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의 '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이 재출시 두 달여 만에 이용객 5만4천명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모이면 거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코레일이 지난 8월 출발 2일 전까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대폭 완화해 출발 당일까지 온라인은 물론 역 창구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올여름 KTX 강릉선은 다른 노선보다 이용객이 10%포인트 늘었다.
특히 4인 이상 소규모 단체 고객이 상품 출시 전보다 많이 늘어나, '넷이서 5만원' 상품으로 인해 1천명의 신규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강원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4% 감소하고, 인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국내이동이 줄며 경부선, 전라선 등 다른 노선 KTX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짧은 거리에 특별 할인을 적용한 새로운 KTX 할인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비용 부담 없이 저렴하게 기차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 다양한 열차 할인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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