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사립학교 168곳을 대상으로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평가는 사학기관 행·재정적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고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으로 법인일반, 학교일반, 정책참여, 감점사항 등 4개 분야 18개 항목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임종식 교육감이 행정업무 정상화를 약속한 만큼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기존 평가항목을 대폭 삭제·수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자료 취합도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개선했다.
특히 이번 평가항목에는 사립 교원 신규채용 시 위탁실적, 사무직원 연가 사용실적을 추가했다.
사학기관 교원 임용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경영평가 결과 실적이 우수한 학교에는 해외연수,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지만 미흡한 학교는 행정지도를 하거나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때 뒷순위에 놓는 등 차별화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의 주요시책을 평가에 반영해 사학기관 운영을 내실 있게 하고 건전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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