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지정 '부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161편 상영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국내 최초로 올해 아카데미 공식 국제영화제로 지정된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19일 개막됐다.
23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총 30개국 161편의 애니메이션 상영작이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영화인, 그리고 관객을 맞이한다.
이날 개막식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행사소개, 윤갑용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의 개회사, 에릭 골드버그와 라울 가르시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 지정 감사패 증정식, 홍보대사 배우 신은수의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018년 칸영화제가 선택한 단 한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개막작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의 다미안 네노프 감독 무대 인사와 70분간 상영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5일간의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가득하다.
20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 콘 사토시의 작품을 재조명하고자 '콘 사토시 특별전:몽중인'이 마련됐으며, 대표작 상영과 함께 에릭 골드버그 감독의 디즈니 '환타지아 2000' 클래식 공연, 최신작 '극장판K' 시리즈 무대 인사까지 준비됐다.
또 5년이 넘는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된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 새로운 낙원' 쇼케이스가 개최되며 수십여 종의 새로운 공룡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페스티벌을 찾는다.
21일에는 '애니메이션+문학' 특별전으로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영화 '엑스트라오디너리 테일'과 초현실주의 시인 로베르 데스노스의 시 13편을 담은 애니메이션 '알 수 없는 여인에게' 등 두 작품이 상영된다.
20일과 21일에는 전 연령층의 관객들을 위해 부천시청 잔디광장의 야외 상영회, '제1회 BIAF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BIAF2018은 오는 23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CGV,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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