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약목리 일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6·25 전쟁 당시 충북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전투에서 숨진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됐다.
육군 37사단은 18일 영동읍 영동공원에서 이동석 사단장과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하고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이 부대는 이달 22일부터 3주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유해발굴 작업에 나선다.
이 지역은 6·25 전쟁 당시 미군 1기병사단과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3사단, 203 전차연대 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부대 관계자는 "발굴한 유해는 정밀분석 작업을 거쳐 부대 내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다가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는 그동안 도내에서 유해 발굴을 통해 국군 유해 17구와 유품 500여점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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