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대박'…92억원 현장 판매
(영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내 최초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인 전남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 행사 기간 8만7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14일까지 나흘간 영광대마산업단지에서 열렸으며 국내 97개사, 해외 120개사가 참여했다.
처음 열렸던 생소한 박람회였음에도 행사 기간 8만7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전기 자동차·전동킥보드·전기 오토바이 등 현장 판매도 이뤄졌다.
초소형전기차 500대·전동킥보드 및 전기오토바이 390대 등 모두 890대가 현장 판매(예약판매 포함)돼 9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남도는 e-모빌리티 관련 기업 협의체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기업 의견을 반영해 제품 홍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이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농업용 동력운반차·초소형전기차 등 모든 e-모빌리티 제품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실내외 체험장을 운영해 단순 전시 위주 박람회와 차별화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불모지에서 미래형 e-모빌리티산업 선도지역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영광 대마산단을 e-모빌리티 특구로 지정해 전남을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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