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세계농촌지도포럼 22일 한국서 첫 개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22~2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과 전북 일대에서 '2018 세계농촌지도포럼(Global Forum for Rural Advisory Services, 이하 GFRAS)' 연차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GFRAS는 매년 농촌 지도 분야 학자와 정부·민간단체·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대륙별 농촌 지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현재 6대륙 17개 농촌 지도 협의체가 속해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세계농촌지도포럼 본부와 협약을 맺고 가입했으며, GFRAS 개최는 가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2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회의에는 우리나라 농촌 지도 전문가 200여 명을 비롯해 60개국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농진청은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 농촌 지도 흐름과 최신 정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의 농촌 지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해외 농촌 지도 전문가에게 우리 농촌 지도 체계와 우수 사례를 알림으로써 국제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효과적인 농촌 지도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전 과제 해결과 기회 포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회의 기간 한국의 농업과 농촌과 농촌 지도 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별 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오는 23~26일 전북 김제시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한 현장 방문 일정도 마련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농촌 지도 분야의 국제 교류를 기대한다"며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농촌 지도 사업을 짚어보고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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