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칠벤타 2018' 참가…"유럽 공조시장 정조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 공조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8'에 참가해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는 가정, 상가 등 중·소형 공간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호텔까지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특히 이 가운데 '멀티브이 엠'(Multi V M)은 실외기를 구성하는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각각의 모듈로 설계한 유럽 특화형 제품으로,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장소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를 적용한 '써마브이'(Therma V) 등 최근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 제품군도 선보였다.
또 인공지능(AI) 인체감지 기능을 탑재한 '4웨이 실내기'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어 솔루션 '비컨' 등도 전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고효율 컴프레서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집약된 압축기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트윈 로터리 인버터 컴프레서', 친환경 냉매를 활용하는 압축기 'R32', 'R290' 등을 이곳에서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공조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이뤄냈다"면서 "친환경·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