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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3경기 연속 벤치…"아쉽지만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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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3경기 연속 벤치…"아쉽지만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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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3경기 연속 벤치…"아쉽지만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파나마전에서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베로나)는 "아쉽지만, 출전 권한은 감독님에게 있다"라며 "좀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승우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끝내 이승우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그가 벤치 신세를 진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1일 칠레전과 이달 12일 우루과이전에서도 뛰지 못했다. 3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대기만 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우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이다.
    그나마 9월 소집에선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 전에 교체 출전했는데, 이번 소집에선 훈련만 하다 소속팀에 복귀하게 됐다.
    이승우는 이런 상황에 관해 "뛰고 싶긴 하지만, 최종 결정은 감독님이 한다"라며 "내가 좀 더 발전하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를 묻는 말엔 "괜찮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기회를 잡기 위해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좀 더 빠르고 공격 중심의 축구를 추구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고 경기에 투입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같은 포지션에 능력 있는 선수가 많아 다른 선수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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