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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쟁점 없이 끝난 충북도 국토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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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쟁점 없이 끝난 충북도 국토위 국감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가 특별한 쟁점 없이 국감장 풍경으로는 이례적으로 시종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끝났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충북의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여야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의원들이 수감기관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등 국정감사 현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장면 역시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
충북도를 칭찬하는 발언도 적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은 "3선의 이시종 지사가 원숙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어려운데도 충북은 5∼6%의 GRDP 성장률을 보이고 각종 (경제) 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지역에 대한 사랑이 넘쳐 도민과 힘을 합해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강호축'에 대한 칭찬과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민주평화당의 윤영일(해남 완도 진도) 의원은 "강호축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고, 정동영(전주 병) 의원은 "충북도가 강호축을 비전으로 제시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힘을 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애초 경기도 국감을 하려고 했는데, 충북도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까지 움직여 국감을 유치했다고 볼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시 을) 의원의 농담섞인 발언까지 나왔다.
이날 충북 혁신도시 정주 여건 부족, 아파트 미분양 대책 미흡 등에 대한 지적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큰 무게가 실리지는 않았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막무가내식으로 호통치는 모습이 사라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국회의원들이 자치단체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해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은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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