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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세계시장 선점, 또 한 번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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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세계시장 선점, 또 한 번의 도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대한민국 해조류 산업 부흥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또 한 번의 야무진 도전을 준비한다.
2021년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완도군은 국민건강 증진 및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2021 해조류 박람회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해조류 박람회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해조류를 주제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이벤트다.
해조류를 원료로 한 신상품, 신문물 전람(展覽)의 장이며 대한민국 수산업의 4차 산업 혁명을 체감하는 장이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는 대통령 탄핵, 사드 갈등, 메르스 사태 등 국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 관람객 60만명을 훨씬 넘는 93만여명을 유치했다.
수출 계약 5천230만달러와 수출 상담 2천900만달러의 실적도 올렸다.
광주전남연구원이 분석한 박람회 전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1천421억원, 부가가치유발 593억원, 고용창출 2천156명이다.
해조류에 대한 인식 개선, 해조류 산업 중심지 완도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지역 활력화,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등 사회·문화적 효과도 높게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국가의 자존심을 찾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동안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해조류 상품은 노리(Nori), 와까매(Wakame), 곰부(Kombu) 등 일본식 영문 표기를 주로 달았다.
박람회를 계기로 완도군이 주도해 김(KIM), 미역(Miyeok), 다시마(Dasima), 톳(Tot) 등 한글식 영문 표기를 하고 해외 시장에 유통하는 성과도 올렸다.
완도군 해조류 수출 실적은 2014년 209억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276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우철 군수는 16일 "해조류 박람회 지속 개최 필요성은 명확하지만, 중앙정부의 재정적 뒷받침 없이 5만3천 군민의 열정과 희생만으로는 박람회 성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두 번의 박람회 개최로 다져놓은 해조류 산업 선도 국가 지위 및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해조류 산업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균형추 구실을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신 군수는 "해조류는 식용 식품으로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 뷰티, 의약품 등 비식용 분야에서도 미래자원으로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국가적 육성 전략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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