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명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재산 22억6천700만원
오는 23일 인사청문회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교수이자 학술단체 지도자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해박한 이론적 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비정부기구(NGO) 리더 및 환경 저널리스트로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책 전문성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도 갖췄다"며 "미세먼지 저감,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시급한 현안에 대응해 환경 행정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손자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22억6천700만원이었다.
조 후보자 본인은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7억200만원), 예금 5억7천800만원, 2018년식 제네시스 G80 자동차(4천900만원) 등 총 14억9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광진구 소재 아파트 지분(2억3천400만원)과 용산구 소재 단독주택 지분(1억6천200만원), 예금 1억6천200만원 등 5억5천800만원을 보유했다.
장남인 조모 씨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 고지를 거부했고, 조 후보자의 손자는 2천2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의 경우 조 후보자 본인은 육군 일병으로 복무했고, 장남과 차남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 후보자의 범죄경력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3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