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A 대회 하나은행 챔피언십 관중 신기록
나흘 동안 6만8천47명…최종일에만 3만1천555명 운집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올해 최다 관중 입장 기록을 새로 썼다.
대회본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나흘 동안 6만8천4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세웠던 최다 관중 기록 6만1천996명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올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사흘 동안 라운드당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덕분이었다.
1라운드에는 6천238명이 입장해 지난해 5천772명을 넘어섰고 2라운드 때는 1만2천766명이 경기장을 찾아 2015년 기록 9천471명을 경신했다. 또 3라운드에는 1만7천488명이 들어차 작년 1만5천264명을 웃돌았다.
다만 최종일 입장객 3만1천555명은 지난해 기록 3만1천726명에 미치지 못했다.
첫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을 뿐 대체로 날씨가 맑았던데다 인근 송도에서 열린 LPGA투어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이 우승하면서 LPGA투어 열기가 가열된 덕도 봤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성현(25)과 전인지(24) 등 관중 동원 능력이 탁월한 스타 선수들의 출전이 흥행을 이끌었다.
한편 이 대회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없어지고 내년에는 부산에서 새로운 LPGA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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