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12일)
▲ "옛말에 돈은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있다. 요새는 무릎 꿇고 사정해서 받아야 한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손보험가입자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 "오늘 뭐 12시까지 하면 되는 거예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의 '민병두 정무위원장 비판 성명'에 대한 공식 사과가 나올 때까지 국감 진행을 미뤄야 한다면서)
▲ "우리 도시락 준비하라고 한 것은 어떻게 됐나요"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치로 낭비한 시간 절약을 위해 '도시락으로 점심 때우면서 감사를 계속하자'고 했다가 일부 야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감사가 파행되자 당혹스러워하면서)
▲ "중기부가 공안부서입니까"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16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동원해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불법 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 "질의한 의원이 답변을 듣기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지 못했으니 답변 기회를 주자'고 요청하자)
▲ "메르켈이 나라를 말아먹은 총리냐. (탈원전을 한) 독일이 그렇게 잘 나간다는데. 그 사람이 좌파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에 반박하면서)
▲ "무식하면 용감하다. '판도라' 영화 한편 보고 탈원전 정책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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