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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100m 높이 해상케이블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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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100m 높이 해상케이블카 들어선다
2020년까지 687억 들여 1.8㎞ 구간…내진 1등급 설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20년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11일 시청에서 대한엔지니어링, 금호산업과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MOA)을 맺었다.
두 업체는 내년 초부터 2020년까지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1.8㎞ 구간에 687억원을 들여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당초 580억원이었으나 케이블카 설비에 내진 1등급을 적용하기로 해 107억원이 늘었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제3자 제안 공모와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추진방식, 수익금 사회 환원 등을 협의했다.
시는 자연경관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해상케이블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00m 높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밤에는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면 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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