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ICT·빅데이터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건양대 의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 환경에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1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건양대 의대는 미래형 의사 양성과 첨단 의학기술 선도를 목표로 하는 정보의학교실을 신설했다.
정보의학은 일반적인 의과대학 교육에 ICT를 접목해 보건의료와 의학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다학제 융합 학문이다.
건양대 의대 정보의학교실에서는 미래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수요에 부응할 의사를 키우는 한편 의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재한 의료정보를 질병 예방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으고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상용화 연구도 진행한다.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질병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다기관 임상 정보 통합·분석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김종엽 건양의대 정보의학교실 주임교수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선 의과대학 교육과정도 바뀌어야 한다"며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의료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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