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첫 서산 방문…"수도권 수준으로 대기오염 관리"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서산비행장 민항 건설을 위해 국회, 중앙 부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민선 7기 첫 시·군 방문 행사의 하나로 서산시청을 찾아 도민들과 한 대화의 시간에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대산항의 환황해권 신 중심 항만 육성,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지역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 지사는 "미래 발전 인프라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항공 서비스 소외 지역인 충남의 하늘길을 열겠다"며 "대산항에 다목적 부두 건설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충남 항만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연간 21억원씩 지원하는 등 서산을 국제 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8억원을 투입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을 설치하고 그린바이오 임상연구센터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산 지역에 무인 악취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수준의 대기질과 오염물질 총량 관리를 통해 서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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