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 맞아 학술행사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적 의미에 주목하는 학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문화·학술단체 외솔회는 1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10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외솔회는 올해가 세종 즉위 600주년임을 고려해 훈민정음이 우리 겨레의 삶에 미친 영향과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을 창제한 인물을 조명하기로 했다.
설성경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국 지성사로 본 문자와 문학 정체성을 설명하고, 고운기 한양대 교수는 고려가요와 한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병천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훈민정음 한글 문자 생성 구조와 서체 응용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한 학자인 성삼문·최항·정인지와 당대 왕실 인물을 분석한 발표도 진행한다.
한글학회는 12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훈민정음 연구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상규 경북대 교수가 '훈민정음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이야기하고, 학자들이 북한·일본·중국에서 이룬 한글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훈민정음 언해본 텍스트 언어 특성, 문자 도상성과 훈민정음,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적 계보를 고찰한 발표도 이어진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