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8.03

  • 16.31
  • 0.64%
코스닥

693.14

  • 3.69
  • 0.53%
1/2

韓해군 함정 3척 내달초 日사세보 입항…"한일 군사협력 지속"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韓해군 함정 3척 내달초 日사세보 입항…"한일 군사협력 지속"
육·해·공군사관생도 첫 합동 순항훈련 차원…러시아도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주변국 순항 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해군 함정 3척이 다음 달 초 일본 사세보항에 간다.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은 욱일기(旭日旗) 게양 논란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가 무산된 상황에서도 한일 군사협력이 지속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사관생도 2학년 600여 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군 합동성 강화를 위한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여한다.
이들이 탑승한 대조영함(구축함·4천400t급)·천왕봉함(상륙함·4천900t급)·일출봉함(차기 상륙함·4천900t급)은 평택항에서 출발해 백령도·이어도·제주도를 방문한 뒤 다음 달 초순 일본 사세보, 같은 달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한다.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함께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3군 사관생도의 합동 순항훈련과 관련해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을 요청했을 때 일본은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함정이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하지만, 양국은 군사협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군 당국은 사관생도 600여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급)을 3군 사관생도 합동 순항훈련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독도함의 호국훈련 참가일정 등을 고려해 대체 함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 단독 훈련인 호국훈련은 이달 말 시작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일본이 입항을 거부할 것을 고려해 독도함을 순항훈련에서 배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군 함정의 가용성, 훈련 계획, 정비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