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춘천·홍천 축제 잇따라 일정 변경
춘천 토이페스티벌 개막식 취소·캠핑페스티벌 연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2018 춘천 토이페스티벌(6∼9일)과 캠핑 페스티벌(6∼7일) 축제 일정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변경됐다.
춘천시는 축제가 열리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 태풍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행사 일부를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이페스티벌은 6일 개막식이 취소되고 '헤이지니 럭키강이' 공연은 8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대부분 프로그램과 공연은 애초 계획대로 열린다.
토이페스티벌과 함께 6일부터 1박 2일 예정됐던 춘천 캠핑페스티벌은 2주일 연기한 20∼21일 열기로 했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홍천 무궁화축제 하이라이트인 민속화합 줄다리기 대회는 8일로 연기됐다.
애초 5일 오전과 오후에 기상 상황에 따라 열기로 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
민속화합 줄다리기는 남자부 15팀, 여자부 19팀, 군인부 14팀 총 48개 팀이 참가해 홍천읍 꽃뫼공원 등 도심 거리에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었다.
무궁화축제와 함께 6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개막식은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 가능성이 있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줄다리기 행사는 태풍 북상에 따라 연기됐지만, 나머지 행사 일정은 예정대로 열린다"며 "대표 가을축제인 인삼한우축제 개막식은 기상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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