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특보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입산 통제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대구시가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5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권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재산·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시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빗물펌프장 47곳과 지하차도 펌프장 34곳 가동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대형 건설공사장 22곳 안전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옥외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안전관리 상태를 챙겨보고 등산로 입산통제, 하천 둔치 차량이동 조치를 했다.
K-2 기상대에 따르면 대구에는 5일 30∼80㎜, 6일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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